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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양자 입양은 입양된 자녀가 새로운 부모와 완전한 가족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제도로, 일반 입양과 달리 법적으로 원가족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법률상 친생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입양 전 생부모와의 친족관계, 상속권, 부양의무 등 법적 연대가 모두 종료됩니다.

입양된 자녀는 입양한 부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친생자 자격으로 등록되며, 기존 가족관계등록부에서는 이름이 말소됩니다. 따라서 입양 후에는 생물학적인 부모와 자녀로서의 법적 지위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입양부모가 친권자 및 법적 보호자가 됩니다. 이와 같은 점 때문에 친양자 입양은 자녀의 복지나 양육환경 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로 간주되며, 법원의 허가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입양된 아이가 미성년자라면, 법원은 입양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면밀히 심리하게 됩니다. 원가족과의 관계 단절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입양 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보호할 수 있을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친양자 입양은 한 번 성립되면 원칙적으로 취소나 파양이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모든 당사자가 충분히 고민한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중한 법적 검토와 절차상 조력을 받아야 안정적으로 입양을 마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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